[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마에스트리마저 무너졌다. 현재 남아있는 한화 선발진의 보루까지 희망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에스트리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3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9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6개다.
선발진이 무너진 한화. 현 상태에서 유일한 희망은 당초 기대하지 않았던 마에스트리 뿐이었다. 송은범-김민우-김용주-김재영 모두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남은 것은 지난 등판서 6이닝을 소화하며 한화의 첫 선발승을 안겼던 마에스트리.
5일 쉬고 나온 마에스트리였지만 이날은 전과 다른 모습이었다. 1회초는 무사히 넘겼지만 2회와 3회,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다.
↑ 마에스트리가 실망가득한 피칭으로 세 번째 등판을 마무리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마에스트리는 계속 흔들렸다. 내야진의 수비실책까지 이어졌다. 결국 9실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이재우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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