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이준형이 지난번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자랑했다. 볼넷을 줄이며 두 번째 등판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준형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선발투수 승리를 차지했다.
이전 등판에 비해 훨씬 안정감을 자랑했다. 5선발 후보인 이준형은 지난 9일 SK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등판 임무를 맡았지만 1회초부터 볼넷을 세 개나 기록하며 불안한 피칭을 했다. 피안타와 실점은 적었으나 볼넷남발은 과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 이준형(사진)이 5선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가는 모양새다. 이날 시즌 두 번째 등판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경기 후 이준형은 “마운드에 오를 때는 항상 긴장되는데 타선 도움을 많이 받아서 편안하게 던졌다. SK전보다는 공격적으로 투구하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속구가 가장 자신 있었는데 잘 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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