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의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구단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에르난데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다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6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4개의 삼진을 추가한 에르난데스는 통산 2162개의 탈삼진을 기록, 랜디 존슨이 갖고 있던 매리너스 구단 최다 탈삼진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다음 등판에서 탈삼진 한 개만 더 추가하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시애틀 구단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에르난데스는 2006년 176개의 탈삼진을 시작으로 매년 최소 165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아왔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는 6년 연속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2010년에는 232개로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부문 2위에 올랐다.
페이스는 존슨보다 늦었다. 랜디 존슨이 1989년부터 1998년까지 10시즌 동안 274경기 1838 1/3이닝을 던지며 세운 기록을 12시즌 동안 337경기에 나와 2280 1/3이닝을 던지며 완성했다
한편, 이날 경기 에르난데스는 1회 2사 1, 2루, 2회 2사 만루, 3회 1사 2루, 4회 2사 1, 2루, 5회 2사 1, 2루 등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1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3-1 리드를 지키고 내려갔다. 3회 1사 1루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하며 유일하게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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