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괴물 투수’ 오오타니 쇼헤이(닛폰햄 파이터스)의 시즌 첫 승 도전이 무산됐다.
오오타니는 17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초반 제구 난조를 보였으나, 4회부터 8회까지 1피안타 1볼넷만 허용했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최고 구속은 160km. 속구를 27km의 차이를 두며 완급 조절을 했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닛폰햄은 오오타니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1득점에 그쳤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2연패를 도왔던 제이슨 스탠릿지(7이닝 1실점)에 꽁꽁 묶였다.
↑ 오오타니는 17일 지바 롯데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짐 지원 부족으로 시즌 첫 승을 놓쳤다. 사진=MK스포츠 DB |
오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4경기 2패. 평균자책점은 1.71에서 1.86(퍼시픽리그 4위)으로 소폭 상승했다. 탈삼진은 7개를 추가해 이 부문 퍼시픽리그 2위(총 3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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