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김광현(SK 와이번스)의 통산 100승과 권혁(한화 이글스)의 600경기 출장 등 의미있는 이정표가 예상되는 4월4주차다.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주간예상달성 기록을 보면 김광현은 이날 현재 통산 99승으로 100승까지 1승을 남겨두고 있다. 또 두산 베어스 좌완 장원준은 98승을 거두고 있다.
KBO 리그에서 100승은 1987년 김시진(삼성)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인 지난 6일 삼성 윤성환까지 총 25명이 달성했으며, 좌완 투수로는 1997년 송진우(한화)와 2015년 삼성 장원삼에 이어 3번째 기록이다.
↑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벌어졌다. SK 선발 김광현이 7회초 2사 1, 2루에서 KIA 백용환을 내야땅볼로 처리한 후 기뻐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부산고 출신으로 2004년 롯데에 입단, 올해로 KBO 리그 데뷔 13년차인 두산 장원준은 FA로 두산에 이적한 지난해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하며 이적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2008년 4월 8일 현 소속팀인 두산을 상대로 구원 등판해 첫 승을 거뒀고, 그 해 8월 1일 무등 KIA전에서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 수를 올린 장원준은 17일 현재 290경기에 출장해 98승 89패 2홀드를 기록 중이며, 100승 달성 시 두산 소속 선수로는 1993년 두산의 전신인 OB 장호연 이후 두 번째다.
한화 좌완 불펜 권혁은 통산 600경기 출장까지 3경기를,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운 KIA 최영필은 500경기 출장까지 2경기를 남기고 있어 모두 이 주안에 달성이 가능하다. 또 19일 광주 KIA전 선발로 나서는 삼성 윤성환은 1000
통산 100승, 600·500경기 출장, 1000탈삼진, 2000루타 등의 기록이 달성되면 KBO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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