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33)가 부상으로 최대 6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18일 “오늘 피노가 왼쪽 햄스트링 부분 파열이라는 소견을 받았다”면서 “최대 6주간 재활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피노는 하루 전날인 17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에서 3-0으로 앞선 5회초 2사 1루에서 이명기에 초구를 던진 후 갑작스런 왼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는 이후 코칭스태프의 확인을 거친 뒤 이내 투구를 재개했다.
그러나 이명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재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최정을 내보낸 피노는 정의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피노는 박정권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피노의 이날 성적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3삼진 4실점. 피노가 언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6일 오른 팔꿈치에 미세 염증이 발견된 슈가 레이 마리몬의 부상에 이어 kt는 시즌 초부터 외국인 선수 부상으로 갑작스런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
↑ kt 위즈 외국인선수 피노가 17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에서 5회 투구 도중 갑작스런 통증을 느끼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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