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한국 수영의 박태환(27)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리는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 참가한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GMP’는 18일 이같은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현재 호주 전지 훈련 중인 박태환은 오는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팀GMP' 측은 “입국 후 수영대회까지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라면서 “인터뷰는 대회 경기 뒤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 2014년 9월3일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에서 금지약물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지난 달 2일까지의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현재는 자유의 몸이 된 상태.
그러나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6일 ‘도핑 적발 선수는 해당 징계가 끝나도 3년 동안 국가대표팀에서 배제한다’는 선발 규정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박태환은 2019년 3월1일까지 국가대표가 될 수 없어 리우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 박태환이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동아수영대회에 출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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