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악몽 같은 한 주를 보냈던 한화 이글스. 이번 주도 녹록치 않은 일정이다. 가장 큰 고민인 마운드에서 뚜렷한 반등요소가 없다. 마이웨이를 외친 김성근 감독은 선발투수가 부진할 경우 또 다시 마운드 총동원을 펼칠 태세다.
투수운용과 관련해 김성근 감독이 연일 화제의 중심이다. 지난주 투수 송창식의 벌투논란과 고바야시 세이지 투수코치의 김성근 감독 비난에 이은 사의표명이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무엇보다 매 경기 총동원에 가까운 마운드운용에 대한 비판이 많다. 송은범, 김민우 등 선발진이 기대 이하로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그럼에도 믿음이 사라진 불펜투수들의 등판패턴, 연일 계속된 특정선수의 연투 등은 144경기인 정규시즌의 관점에서 어울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 한화 마운드의 고난이 이어지고 있다. 매 경기 살얼음판 같은 투수운용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물론 일부 사안에 대해서 김 감독은 달라진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17일 경기를 앞두고 “(기존과 달리)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마운드운용의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틀에서의 변화가 아닌 이기는 경기, 지는 경기를 구분해 마운드운용을 펼치겠다는 의중. 팬들의 기대와는 차이가 있었다. 불펜투수들의 연투 등에 있어서 지난해에 비해 동력이 떨어졌음을 인정한 움직임이었다.
극도로 악화된 여론을 조금이나마 무마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정상적인 투수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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