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근한 기자] kt는 시즌 초부터 연이은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팀 전력의 큰 부위를 차지하는 외국인 선발들이 삐걱댄 것이 뼈아프다. 투수 요한 피노는 지난 주말 등판에서 왼쪽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입고 최대 6주 재활에 들어갔다. 이뿐만 아니다.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도 지난 16일 미세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상황이다.
조범현 kt 감독은 19일 수원구장에서 열리는 2016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팀의 부상자 상태를 밝혔다. 가장 큰 관심사는 마리몬의 복귀 여부. 피노에 이어 마리몬 마저 장기 이탈한다면 마운드의 중심이 크게 흔들린다.
↑ 조범현 kt 감독이 팀 부상자들의 상태를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결국 토종 선발의 분발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정대현, 엄상백, 주권, 정성곤 등 젊은 마운드진에 쏠리는 시선이 더 커졌다. 조 감독은 어린 투수들의 멘탈과 집중력을 강조했다.
조 감독은 “경험을 쌓으면서 내년에 더 좋아질 거라 보지만 아직까지는 긴박한 스코어에서 공이 안 나온다. 기술보다는 마운드 위에서 멘탈이 더 좋아져야 한다. 또
한편, kt는 이날 골반 부상이 있는 김상현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김연훈을 1루수로 내세운다. 햄스트링이 안 좋았던 박경수는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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