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김광현의 프로야구 통산 100승 도전. 영광의 순간은 아쉽게 다음으로 미뤄졌다.
김광현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될 경우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되는 스스로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 1회초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 역시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3회 역시 무실점이었다.
↑ 김광현이 호투했으나 통산 100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넘겼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5회는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탈삼진과 맞혀 잡는 능력이 빛을 발휘했다. 6회는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또다시 안타를 내줬지만 이내 채태인을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었다. 이후 박동원을 볼넷으로
하지만 투구 수가 많았다. 결국 팀이 1-2로 밀리고 있던 6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100승의 기회는 다음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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