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윤진만 기자]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위기에 놓인 포항스틸러스의 최진철 감독은 아직 흰 수건을 던질 생각이 없다.
1%의 진출 가능성도 ‘희망’이란 생각에서다.
포항은 5차전 결과 1승 1무 3패(승점 4)에 그치며 4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익일(20일) 열릴 시드니FC(승점 9)-우라와레즈(승점 7)간 경기에서 우라와가 패해야 승점 3점을 유지하고, 또 승자승 원칙(포항 1승)에 따라 마지막 기회를 잡는다.
↑ 포항스틸러스 최진철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반대로 우라와가 승점 1점이라도 추가하면 자동 탈락이다.
하지만 최진철 감독은 19일 저녁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을 0-2 패배로 마치고, “희망을 끈을 놓지 않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감독은 5월 3일 우라와와의 최종전을 언급하며 “일본팀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선수들에게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원치 않는 패배에도 최 감독 표정은 어둡지만은
최 감독은 “예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인 점이 고무적이다. 유기적인 플레이가 몇 장면 나왔다”며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기대했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