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자리보전이 어려운 것은 한국 국회의원선거만이 아니었다. 상업적인 규모에서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최근 정상급 선수의 물갈이가 두드러졌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22일 ‘2015-16 올해의 팀’ 명단을 공개했다. 협회 소속원이 활동하는 EPL과 챔피언십(2부리그), 리그 원(3부리그)과 리그 투(4부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 WSL(여자슈퍼리그) 1의 이번 시즌 베스트 11을 선정한 것이다.
‘2014-15 PFA 올해의 EPL 팀’에서는 통산 2회 이상 선정자가 5명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2명으로 줄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26·스페인)가 3차례로 최다이고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23·잉글랜드)이 2번으로 그다음이다. 나머지는 모두 첫 경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는 ‘2015-16 PFA 올해의 팀’에서 통산 3차례로 가장 많이 선정된 선수라는 영광을 얻었다. 리버풀 FC와의 ‘UEFA 유로파리그’ 16강 원정경기 모습.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은 ‘2015-16 PFA 올해의 팀’ 유일의 통산 2회 선정자다. 아스널 FC와의 EPL 홈경기가 끝나고 관중의 성원에 답하는 모습.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EPL 1위를 다투는 레스터 시티(승점 73)와 토트넘(68점)은 개개인의 활약도 인정받았다. 레스터는 중앙수비수 웨스 모건(32·자메이카)와 오른쪽 날개 리야드 마레즈(25·알제리), 중앙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25·프랑스)와 중앙공격수 제이미 바디(29·잉글랜드)가 ‘PFA 올해의 팀’ 최초 선정의 영광을 누렸다.
토트넘도 케인을 포함한 4명이 이름을 올린 것은 레스터와 같다. 중앙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7·벨기에)와 왼쪽 수비수 대니 로즈(26·잉글랜드), 중앙 미드필더 델레 알리(20·잉글랜드)가 처음으로 ‘PFA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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