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넥센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시작은 테이블세터였다. 고종욱과 서건창이 시작부터 LG 마운드를 뒤흔들었다.
넥센은 22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10-2로 대승을 거뒀다. 투타에서 완벽한 압승이었다. 선발투수 박주현이 7이닝 쾌투를 펼쳤고 타자들 역시 장장 14안타를 때리며 LG를 혼쭐냈다.
가장 빛났던 것은 시작부터 기세를 입증한 넥센의 테이블세터 콤비다. 고종욱과 서건창이 공격에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LG 선발투수는 새 외인투수 스캇 코프랜드. 생소한 투수였지만 넥센은 1,2번 타순의 활약과 함께 손쉽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 고종욱(사진)과 서건창이 테이블세터로서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세 번째 타석에서 각각 뜬공과 볼넷으로 예열한 테이블세터 콤비는 다시 타석에서 다시 시동을 걸었다. 6회말 서건창이 또다시 안타를 뽑아냈다.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7회 이번에는 고종욱의 차례. 1사 1루 상황에서 깔끔한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날 두 선수가 합작한 안타는 무려 6안타. 테이블세터 본연의 목적을 120%소화한 맹활약이었다.
↑ 서건창(가운데)과 고종욱이 활발한 공격력으로 LG 마운드를 흔들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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