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정인욱(26)이 하루 만에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정인욱은 23일 권오준(36), 조현근(31)과 함께 1군 엔트리서 빠졌다. 삼성은 대신 김기태(29), 정광운(25), 임대한(23) 등을 등록했다.
투수 3명을 한꺼번에 교체한 것. 하루 전날 kt 위즈전에서 3-13으로 대패한 뒤 내린 조치. 정인욱(3⅓이닝 5실점), 권오준(⅔이닝 5실점), 조현근(2⅓이닝 2실점)은 나란히 등판했으나 부진했다.
특히 정인욱은 1군에 오른 지 하루 만에 2군행을 통보 받았다. 차우찬(29)의 가래톳 통증으로 선발진 한 자리를 맡았다. 2번째 기회였다.
↑ 삼성 라이온즈의 정인욱은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날 kt 위즈전 선발 등판과 함께 등록됐지만, 하루 만에 교체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정인욱의 제외로 선발진 변화가 불가피하다. 차우찬, 벨레스터, 정인욱이 빠지면서 윤성환(35), 웹스터(26), 장원삼(33)만 남았다. 지난 21일 대체 선발로 나서 합격점을 받은 김건한(35)이 한 자리를 맡겠지만, 다른 한 자리가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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