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오타니 쇼헤이(닛폰햄 파이터스)는 프로 데뷔 이래 3년간 NPB리그 29승을 올렸다. 그러나 이토록 1승을 하기 힘들 줄 알았을까.
오오타니의 시즌 첫 승이 또 무산됐다. 오오타니는 24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4사구를 시즌 최다인 5개나 내줬으며, 시즌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6⅔이닝 동안 3실점으로 막았다. 개막 5경기 연속 퀄리티 오오타니는 5-1로 앞선 7회 2사 1,3루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승리투수 요건 충족.
그러나 뒤가 말썽이었다. 불펜이 불을 질렀다. 뒤이어 등판한 다니모토 게이스케는 아웃카운트 1개를 못 잡고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강판됐다. 크리스 마틴은 8회 하세가와 유야에게 홈런을 허용, 5-4 리드도 못 지켰다.
↑ 오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닛폰햄은 연장 10회 우치카와 세이치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5-6으로 졌다. 11승 13패의 닛폰햄은 라쿠텐 골든이글스(10승 2무 11패)에 밀려 퍼시픽리그 5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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