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출전한 미네소타 박병호(30)가 안타 한 개를 추가했다. 팀은 연장 접전 16회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했다.
박병호는 25일(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1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두 번째 투수 맷 벨라일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지난 23일 워싱턴전에서 대타로 나와 출루한 뒤 이날 경기에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후속타가 없어 진루에는 실패했다. 박병호는 8회말 수비 때 조 마우어와 교체됐다.
박병호는 이날 메이저리그 최고 강속구 투수로 손꼽히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공략에는 실패했다. 선발로 나온 스트라스버그와에게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묶였다.
↑ 미네소타 박병호가 4번타자로 나와 1안타를 때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한 박병호의 타율은 0.233에 0.234로 조금 올랐다.
미네소타는 8회초 브라이언 도저가 8회초 1사 1,2루에서 스트라스버그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때려 4-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8회말 워싱턴에게 두 점을
연장 15회 한 점씩 주고 받은 가운데 워싱턴은 연장 16회말에 나온 크리스 헤이시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6-5로 승리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