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올해 20경기를 치러 4승을 했다. 그 중 선발승은 2번뿐. 주인공은 모두 마에스트리였다.
마에스트리는 26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4-2로 승리하면서 마에스트리는 시즌 2승째(2패)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7.41에서 5.48로 낮아졌다.
한화 선발투수가 6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은 건 지난해 9월 26일 대전 넥센전의 탈보트(6⅓이닝 무실점) 이후 26경기 만이다.
8회 KIA의 거센 추격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지만, 한화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이겼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에스트리가 5회 이상 버텨주면서 경기가 보다 쉽게 풀렸다”라고 밝혔다.
↑ 한화의 마에스트리는 26일 대전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역투, 한화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마에스트리의 변화구 매우 좋았다. 낙차 큰 공에 KIA 타자들은 애를 먹었다. 특히, 변화구의 구속 변화를 준 게 주효했다.
마에스트리는 “한국 타자들은 타격 능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변화구의 구속을 변화를 주고 있다.
그러면서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나 혼자 잘 해서 거둔 승리가 아니다. 동료들이 힘을 합쳤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나도 늘 도전하는 자세로 경기에 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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