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의 김성근 감독이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의 2군행 여부에 대해 여지를 뒀다.
로사리오의 한화행은 지난 1월 화제를 모았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서 28개의 홈런을 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4위까지 오른 거물이었다. 한화는 에스밀 로저스와 연이 있는 로사리오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100만달러 등 총액 130만달러(공식 발표 기준)에 계약했다.
기대가 컸다. 그러나 뚜껑을 여니 활약상은 그 기대에 걸맞지 않다.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볼넷이 3개인 반면 삼진이 24개에 이르렀다. 바깥쪽 변화구에 약하다는 지적. 상대 투수는 이를 집중적으로 활용했다.
↑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지난 24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그러면서 1군 엔트리 제외 여부도 고민했다. 김 감독은 “두고 봐야지”라며 부진이 길어질 경우, 2군으로 내릴 의사를 에둘러 표현했다.
말은 그래도 로사리오의 부진 탈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하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