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도핑 적발' 전체 10위…1위 국가는?
↑ 도핑/사진=연합뉴스 |
한국 선수 43명이 2014년 제출한 혈액·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체 10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28일(한국시간) '2014년 반도핑 연간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WADA는 이 리포트에서 "2014년 채취한 혈액·소변 샘플에서 109개국 83개 종목 1천69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중 1천462명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확인했다"며 "남은 431명은 재검을 받거나 청문회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눈길을 끄는 건 '국가별 도핑 양성 반응 순위'입니다.
러시아가 148명으로 불명예 1위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는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과 도핑 테스트 결과 은폐 시도 등으로 육상 선수 전원의 국제대회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입니다.
이탈리아가 123명, 인도가 96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49명으로 8위, 브라질은 46명으로 9
한국도 도핑 청정 지대는 아닙니다.
한국은 2014년 샘플에서 43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이 부문 10위로 조사됐습니다.
종목별로는 육상(228명), 보디빌딩(225명), 사이클(148명), 역도(143명) 순으로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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