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재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서울국제중재센터(SIDRC)와 국제중재실무회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와 함께 다음달 2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서울 스포츠중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CAS는 오심, 도핑, 구단-선수 간 계약 및 스포츠용품 공급 관련 분쟁 등 매년 300여 건 다양한 스포츠 관련 분쟁을 처리하는 스포츠 중재 분야의 전세계 유일 국제기구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체조 경기에서 오심으로 금메달을 뺏겼던 양태영 선수 사건, 도핑 절차 위반에 따른 자격정지 논란을 일으켰던 배드민턴의 이용대 선수 사건 등이 CAS에서 처리된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제스포츠법 및 CAS 절차 △올림픽 중재 현황 △도핑방지 시스템 등 스포츠중재 분야 전반에 대한 폭넓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윌리엄 스턴하이머 CAS 사무부총장, 마이클 레너드 국제스포츠중재위원회(ICAS) 부회장, 리처드 파운드 전 세계반도핑기구(WADA)의장 등 스포츠 국제중재 분야 최고 전문가들 연사로 나선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재 분야 경험이 많은 이영석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54·사법연수원 16기)와 김갑유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54·17기), 박은영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51·20기)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신희택 SIDRC 이사장(64·사법연수원 7기)은 “앞으로 5년 간 동북아시아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동경 하계올림픽
행사 강연은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김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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