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한·미선수계약협정이 내년 3월 1일까지 연장됐다. 포스팅 시스템도 일단 올해는 금액 상한선 없이 진행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이 내부사정을 이유로 협정 만료일 연장을 요청해 이를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당초 이번 협정은 5월 15일 만료 예정이었다.
이번 협정 논의 시 쟁점은 포스팅 상한선 신설이었다. MLB 사무국은 KBO리그 선수가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 시 일본처럼 상한선을 두는 방향으로 제안했다.
↑ 가장 최근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 사진=MK스포츠 DB |
다만 2016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들길 경우, 포스팅 금액 상한선은 없다. KBO는 “내년 3월 1일까지 포스팅, 신분조회 등 양 기구의 선수 계약 관련 업무는 현 협정에 다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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