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미국 주간지 꼽은 4월 올스타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0일(한국시간) 각 포지션별로 4월 올스타를 선정했다. 박병호는 데이비드 오티즈(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지명타자 부문 가장 상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SI는 “박병호는 지난 2년간 한국프로야구에서 105개의 홈런을 날렸지만 그의 힘이 미국에서도 통하지는 의문이었다”면서 “지금까지 그 답은 완전한 '그렇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병호는 지금까지 때린 5개의 홈런 중 3개가 430피트(약 131m)를 날아갔다. 현재 이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SI는 박병호의 스윙을 지적하기도 했다. SI는 “박병호의 스윙 33%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것이었다”면서 “투수들은 그의 스윙의 구멍을 계속해서 공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29일까지 17경기에서 타율 0.241(58타수 14안타) 5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 박병호가 SI가 선정한 4월 올스타에 선정됐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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