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페인 라리가 통산 2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FC 바르셀로나가 시즌 막판 주전 골키퍼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골키퍼 서열 2위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한 훈훈한 교체로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바르셀로나는 1일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33·칠레)가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면서 “정밀검사로 결장 예상기간을 판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는 16일로 예정된 그라나다 CF와의 라리가 최종전 원정경기와 23일 세비야 CF와의 코파 델레이 결승전에는 뛸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온다.
브라보는 레알 베티스와의 2015-16 라리가 36라운드 원정경기(2-0승)에 선발로 나왔으나 후반 43분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24·독일)으로 교체됐다. 당시에는 현지시간으로 4월30일 생일을 맞이한 슈테겐을 위한 이벤트로 여겨졌다.
↑ 바르셀로나 골키퍼 브라보가 ‘2015 FIFA 클럽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클럽월드컵은 컵 대회이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슈테겐이 아닌 브라보를 주전으로 내세워 우승했다. 사진(일본 요코하마)=AFPBBNews=News1 |
↑ 바르셀로나가 브라보(오른쪽) 골키퍼의 부상을 공지했다. 사진=바르셀로나 SNS 공식계정 화면 |
그러나 바르셀로나 구단은 “종아리 근육 염좌로 통증을 느낀 브라보가 슈테겐과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일반적으로 라리가 브라보-컵 대회 슈테겐에게 골문을 맡기고 있다.
브라보는 2015-16 라리가에서 32경기 22실점 및 클린시트 16회를 기록했다. 반면 슈테겐은 브라보가 근육 문제로 빠
이번 시즌 라리가는 이제 2경기만 남았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85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동점이나 상대전적(2승)에서 앞서 1위에 올라있다. 3위는 84점의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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