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팔꿈치 부상과 수술 및 재활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텍사스 레인저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0)가 마침내 마이너리그 실전 투구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2일(한국시간) 닥터 페퍼 볼파크에서 더블A 프리스코 러프라이더스 소속으로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던져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32개의 공을 던진 다르빗슈는 삼진 2개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 다르빗슈가 2일 지난해 부상 이후 첫 재활 등판에 나섰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날 속구 최고 구속은 97마일(약 156km)까지 나왔다. 이날 다르빗슈는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커터를 시험했다. 텍사스 구단은 3일 다르빗슈를 만나 다음 등판 일을 잡을 예정이다.
다르빗슈는 등판을 마친 뒤 “신체적으로 문제는 없었다. 아무래도 첫 번째 등판이다 보니 조금 흥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구장에는 1만 1842명의 관중이 찾았다. 다르빗슈는 “지난 1년간 던지지 않았는데 나를 잊지 않아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kj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