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의 최지만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9회 투수 A.J. 아처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8회까지 4-8로 뒤진 에인절스는 9히 2사 2루에서 마이크 트라웃의 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알버트 푸홀스의 안타, 콜 칼훈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최지만이 대타로 나왔다. 장타 하나면 동점까지 만들 수 있는 상황. 최지만은 제레미 제프레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2까지 승부를 벌였지만, 5구째 81마일 커브를 때린 것이 유격수 정면으로 굴러가며 땅볼 아웃되고 말았다.
↑ 최지만이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에인절스는 5-8로 졌다. 선발 제러드 위버가 5이닝 1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5회와 6회가 아쉬웠다. 5회 피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4실점, 6회 다시 안타 3개를 연속으로 맞으며 실점 후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그렉 말레가 조너던 빌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잔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밀워키 선발 지미 넬슨은 7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기록했다. 에인절스의 트라웃은 6회 솔로 홈런으로 시즌 여섯 번째 홈런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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