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김근한 기자] 기계체조 양학선-태권도 김소희-펜싱 구본길의 뭉클한 사모곡이 울려 퍼졌다. 평소 표현하지 못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과감히 표현했다.
3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땡큐맘’ 캠페인 출범식에서는 양학선-김소희-구본길이 어머니와 함께 참석해 ‘땡큐맘’ 홍보대사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먼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재활 중인 양학선은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어머니가 땡큐맘 홍보대사 선정됐다는 소리 듣고 처음 국가대표 됐을 때처럼 기뻤다. 언제나 저에게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든든한 부모님이란 존재가 있기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나 싶다. 어머니께 사랑하고 감사한다는 말 드리고 싶다. 어머니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학선-김소희-구본길 사진=뉴스커뮤니케이션스 제공 |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인 김소희도 어머니를 향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소희는 “어머니야 말로 제가 가장 힘들었을 때 의지하고 버팀목이 된 존재다. 어머니가 없었다면 저도 없었다. 이번 캠페인으로 어머니에 대한 감사를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 어렸을 때 몸이 허약했는데 힘들었을 때 다독여주시고 엄하게도 대해주셨다. 그 때문에 강인해진 것 같다. 어머니께 감사한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이에 김소희의 어머니 박현숙씨는 “딸보다 앞서 달리는 강한 엄마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얼마 남지 않은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마음이 복잡하고 부담스러울 텐데 지금까지 잘 해왔듯이 좋은 성적 거두기 원하는 마음이다. 리우 올림픽에서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보일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의 성원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지난 런던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구본길은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구본길은 “어머니가 저까지 포함 자식 4명을 키우신다고 일만 하셨다. 운동한다고 같이 여행도 못가고 좋은 추억을 못 쌓았다. 이번 캠페인으로 좋은 추억을 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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