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장타력이 또 한번 진가를 발휘했다. 경기장 특성이 아쉬웠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승부를 결정 짓는 한 방이었다. 그간 득점권에서 부진하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이날 주자 1,2루 찬스서 중견수를 넘기는 큼지막한 3루타를 때리며 존재감을 드높였다.
박병호의 이날 타구는 매우 컸다. 다른 구장이었으면 홈런이 유력했을 정도의 깊은 타구. 다만 휴스턴의 홈 구장인 미닛메이드 파크 가운데 담장이 유독 긴 편이라 다소 손해를 봤다. 휴스턴은 좌우 펜스는 짧은 편이지만 가운데가 길다.
↑ 휴스턴 구장의 탈의 언덕. 이 때문에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는 좌우에 비해 가운데가 매우 길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이 언덕 덕분에 미닛 메이드 파크는 외야수들에게 가장 수비하기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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