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중국 클럽 장쑤수닝을 상대로 복수극을 준비 중이다.
최강희 감독은 3월 1일 장쑤 원정 2-3 패배를 떠올리며, “지금은 분위기, 조직력이 다르다”며 결과까지 달리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당시 전북은 16분 알렉스 테세이라에 선제실점하고 후반 17분 이동국이 만회했다. 그러나 후반 20분과 24분 조와 우시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41분 세인즈버리의 자책골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최 감독은 “상대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우리가 못해서 졌다. 많은 선수의 영입으로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았었다”라고 복기했다.
자신감의 원천은 되살아난 조직력과 ‘닥공’ 본능이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 포함 최근 4경기에서 11득점 3승 1무했다. 그중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살린 FC도쿄 원정 3-0 대승도 있다. 최 감독은 “순조롭게 경기력이 올라왔다. 김보경과 로페즈가 (경고누적으로)결장하고, 부상자가 조금 있지만, 인원 가동은 충분하다. 우리의 장점 발휘하면 경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 4일 장쑤수닝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을 앞둔 3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 사진=전북현대 |
E조 선두를 달리는 전북(승점 10)은 이날 패하지만 않으면 16강에 진출한다.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3위 도쿄(승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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