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 후보’ 레스터시티가 창단 13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PL은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로 꼽히는 곳. 심지어 레스터시티의 연고지인 레스터는 영국 중부 인구 30만의 소도시다. 이른바 시쳇말로 ‘흙수저’와 같은 클럽의 기적 같은 성공 스토리에 전 세계 축구팬이 흥분하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2일(현지시각) 경기가 없었지만, 리그 2위인 토트넘이 첼시와 2대2로 비기면서 올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그동안 EPL은 1995년 블랙번의 깜짝 우승을 제외하면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 대형 구단의 독무대였다.
올 시즌 레스터 시티의 태클 시도(경기당 33.7회)와 인터셉트(21.5회)는 리그 1위 수준이며, 상대 패스를 막은 횟수(10.9회) 또한 리그에서 가장 많다.
레스터 시티의 극적인 우승에 해외 언론과 유명인사의 극찬도
이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레스터 구단에 무한한 축하를 보낸다. 불세출의 사건이지만 우승 자격을 갖춘 팀에 타이틀이 돌아간 것”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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