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5연승을 달렸다. 타선은 불이 제대로 붙었다. 최근 들어 매 경기 화끈한 방망이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홈런도 펑펑 터진다.
NC는 5일 수원구장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5-2로 크게 이겼다. 선발 타자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때릴 정도로 화끈했다. 나성범은 이틀 연속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활약했다.
1회초에만 4점을 뽑은 NC는 2회초에는 에릭 테임즈와 이호준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6-0으로 훌쩍 달아났다. 4회초에는 지석훈의 투런 홈런이 나오는 등 3점을 뽑는 등 9-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 NC 다이노스가 최근 5연승 기간 중 10개의 홈런을 날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2경기에서 박석민이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뜨거운 뜨거운 타선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박석민은 하루 전날인 4일 kt전을 앞두고 훈련하는 과정에서 오른 발가락이 부어 이틀 연속 결장했다.
무엇보다 쉬지 않고 홈런포가 터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2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에릭 테임즈와 이호준이 아치를 그린 것을 시작으로 5연승 기간 중 10개의 아치를 그렸다.
테임즈는 세 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세 개의 아치를 그렸고 이호준과 나성범(이상 2개), 박석민, 이종욱, 지석훈(이상 1개) 등 고르게 나왔다. 단숨에 점수를 낼 수 있는만큼 효과도 컸다.
연승의 시작이었던 29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9회초 이호준의 역전 3점 홈런이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지난 4일 수원 kt전에서는 3
김경문 NC 감독은 최근 "5월에 선수단도 편해졌을 거다. 치는 거 보니까 몸이 가볍더라"면서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오른 것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NC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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