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⅓이닝 무실점’ 린드블럼 “컨트롤에 집중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6연패 사슬을 끊는데 선봉장 역할을 한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이 “컨트롤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올 시즌 자신의 최다인 7⅓이닝을 소화하면서 5피안타 5삼진 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7-0 승리를 이끈 뒤 “6연패를 끊은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초반부터 타선이 점수를 내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린드블럼이 6일 잠실 두산전에서 호투하며 시즌 2승(4패)째를 올렸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린드블럼은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는 등 이날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4회말과 5회말에는 각각 2사 주자 1,2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았다.
롯데 타선은 1회초 짐 아두치가 선두타자 홈런을 때리는 등 초반부터 점수를 내면서 린드블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린드블럼은 “최근 변화구나 구위에 문제가 없었으나 제구의 어려움을 겪었다”며 “오늘 투구 내용도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무엇보다 팀이 이겼다는 것에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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