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이저리거 강정호 선수 많이 보고싶으셨죠.
오늘 무릎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스포츠 소식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불의의 무릎 부상 후 8개월 만에 타석에 선 강정호.
마음이 급했는지 초구부터 건드려 병살타를 쳤습니다.
다음 타석에서도 첫 공에 내야 뜬공.
집념의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초구를 휘둘렀고, 정확히 맞은 공은 오른쪽 담장 너머로 사라졌습니다.
복귀 첫 안타를 2점 홈런으로 장식한 겁니다.
"웰컴백 강정호. 그가 돌아왔습니다."
그걸로 성에 안 차는지 강정호는 다음 타석에서는 왼쪽 담장을 넘겨 관중석 상단까지 날려 버렸습니다.
복귀전부터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 덕에 피츠버그는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미네소타 박병호는 안타 두 방으로 제 몫을 다했습니다.
홈런도 칠 뻔했지만 상대 호수비에
머리로 향한 아찔한 몸에 맞는 볼의 분노를 첫 도루로 되갚았습니다.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 이수민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지난해 챔피언 문경준과 일본 무대 상금왕 김경태가 2타 차로 쫓아 내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가립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