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크게 졌다. 김현수는 대수비로 출전했지만 안타가 없었다.
볼티모어는 8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8로 졌다. 이날 패배로 16승 12패를 기록하며 보스턴 레드삭스에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단독 선두를 허용했다. 오클랜드는 14승 16패.
김현수는 승부가 크게 기운 9회초 대수비로 나와 좌익수 수비를 소화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9회초 수비에서 김현수를 비롯해 라이언 플레어티, 페드로 알바레즈를 동시에 수비로 투입했다.
↑ 김현수가 오클랜드와의 경기 대수비로 출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볼티모어는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5이닝 10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0-3으로 뒤진 6회 무사 만루에서 패스드볼이 나온데 이어 1사 만루에서 제드 로우리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격차가 벌어졌다.
타석에서는 6회 가까스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 과정도 깔끔하지는 못했다. 1사 1, 3루에서 아담 존스가 3루 땅볼로 3루 주자 매니 마차도를 불러들이며 득점했다. 이후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조너던 스쿱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며 땅을 쳤
오클랜드 선발 리치 힐은 5 2/3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양 팀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5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 2차전을 진행한다. 오클랜드는 제시 한, 볼티모어는 우발도 히메네즈를 선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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