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와 뉴욕 메츠가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이후 처음 맞대결을 벌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재대결'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10일(한국시간) 메츠와의 홈 4연전 첫 경기를 앞둔 다저스타디움 더그아웃에서 인터뷰를 갖고 "우리는 좋은 야구 경기를 하고 싶다"며 4연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말했다.
지난해 두 팀은 각각 내셔널리그 동부와 서부 지구 1위 자격으로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했다. 메츠가 3승 2패로 승리하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 이 슬라이딩 하나로 다저스와 메츠의 디비전시리즈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당시 사건의 피해자였던 테하다는 현재 팀에 없지만, 어틀리는 여전히 다저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다저팬들이 어틀리에게 야유를 퍼부을 일은 없겠지만, 메츠 선수들에게는 여전히 어느 정도 감정이 남아 있을 터.
이에 대해 로버츠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난해 일에 대한 보복은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일은 불행하고 운이 없는 일이었지만, 고의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어틀리가 선수들에게 해를 입히려고 한 행동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메츠에 대해 "강한 투수들이 많은 팀"이라 평가하며 매 경기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르톨로 콜론에게 홈런을 맞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며 시리즈 마지막날 선발로 예고된 콜론에 대한 경계심(?)도 잊지 않았다.
지난 마이애미-샌디에이고와의 홈 7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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