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하영민으로 갈지, 그대로 신재영일지 모르겠다.”
비가 오는 10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둔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이날 경기가 우천취소 될 경우 11일 선발을 누구로 내세울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날 선발로 예고된 하영민이 하루 밀려서 나갈 수 도 있고, 애초 11일 선발로 점찍어 놓은 신재영을 그대로 올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다.
↑ 지난달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신재영이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만약 하영민이 11일에 하루 밀러 나가게 되면 로테이션이 꼬이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염
결국 우천취소 결정이 내려진 뒤 손혁 투수코치가 신재영이 더 낫겠다는 의견을 내세워, 11일 선발은 그대로 신재영이 나서게 됐다. 신재영은 올 시즌 롯데 상대 첫 선발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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