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우규민이 위기에 빠진 LG마운드를 구해내지 못했다. 지난 등판에 이어 또 다시 난조를 보였다.
우규민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10피안타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우규민이 올 시즌 삼성전 좋은 기억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대구구장서 펼쳐진 삼성전에서 9이닝 완봉승을 거뒀던 우규민. 이번에는 달랐다. 초반부터 안타를 얻어맞았다.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 역력했다. 매회 위기를 겪으며 상대타선을 봉쇄하지 못했다. 지난 삼성전에서 2피안타에 그쳤지만 이날은 3회를 마치지 못한 채 10피안타 3볼넷 2실점이라는 난조를 보였다. 결국 3회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 LG의 에이스 우규민(오른쪽)이 지난 등판에 이어 이날도 부진했다. 초반부터 안타를 계속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두 번의 등판 동안 19피안타라는 절대적으로 높은 피안타 수치는 초반부터 경기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였다. 지난해까지 보는 것이 쉽지 않았던 볼넷도 심심찮게 등장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양상문 감독은 팀의 침체 원인으로 “선발진 안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초반부터
결국 LG는 지난 마산원정길과 마찬가지로 선발투수 조기강판 그리고 진해수를 비롯한 불펜진의 이른 투입이 이뤄졌다. 마운드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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