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삼성 김기태가 첫 선발등판서 예상 외로 호투했다. 아쉽게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김기태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선발진이 줄부상에 빠진 삼성. 차우찬과 벨레스터에 이어 김건한마저 전력에서 이탈했다. 장필준도 신뢰감을 주지 못했다. 결국 류중일 감독은 회심의 카드로 김기태를 선택했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다. 당초 선발 맞대결 측면에서 불리했다. LG의 선발투수는 우규민. 그렇지만 밀리지 않았다.
↑ 김기태(사진)가 아쉽게 5이닝을 다 마치지 못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김기태는 LG를 상대로 2실점하며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하지만 마무리는 좋지 못했다. 5회말 선두타자 1사 1루 상황서 히메네스와 안익훈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주자는 1사 만루가 됐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것. 결국 삼성 벤치는 결단을 내렸고 백정현이 교체 투입했다. 백정현은 무실점으로 구원에 성공했다.
김기태로서는 아쉬울 만하다.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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