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재직 중인 박지성(35·JS FOUNDATION 이사장)이 친정팀의 현재에 대한 여러 생각을 밝혔다.
싱가포르 최다판매 부수를 자랑하는 영자지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11일 자국 호텔 웨스틴 싱가포르에서 가진 박지성 인터뷰를 보도했다. 박지성은 맨유의 전력보강을 위한 이상적이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영입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를 꼽았다.
‘주저하지 않지 않고 망설임 없이 단호하게 호날두를 지목했다’고 묘사된 박지성은 “호날두는 득점은 물론이고 기회창출도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레알로 떠나기 전 호날두는 맨유에서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팬뿐만 아니라 동료인 나에게도 대단한 존재였다. 다시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 맨유 현역 시절 박지성(오른쪽)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05-06 EPL 홈경기에서 호날두(왼쪽)와 함께 공을 쫓고 있다. 가운데는 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 중 하나인 터키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엠레 벨뢰졸루.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호날두는 2003~2009년 맨유에서 291경기 118골 64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호날두와 함께 3차례 EPL 우승과 2번의 풋볼 리그컵뿐 아니라 FA컵과 커뮤니티 실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도 1번씩 제패했다.
개인으로도 호날두는 2008년 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 UEFA 클럽 축구 올해의 선수를 석권했다. 박지성은 2005~2009년 맨유에서 호날두의 동료였다.
맨유는 2015-16 EPL 최종전 결과에 따라 4~6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4위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며 5위는 유로파리그 본선 48강 직행, 6위는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 합류한다.
박지성은 “맨유 선수단도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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