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예선에 1855명이 출전한다.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뛰는 배희경(24)도 본선에 오르기 위해 예선을 치른다.
배 선수는 13일부터 15일까지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에 출전한 후 16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 예선전에 참가한다.
US여자오픈 예선전은 대회 자동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프로 선수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한다. 배희경도 이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예선을 거쳐서라도 US여자오픈에 출전하겠다는 투어 프로 선수는 배희경 뿐 아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승이나 올린 이정은(28·교촌F&B)과 3승을 따낸 이민영(24·한화)도 예선전에 출전한다.
US여자오픈 예선전은 하루에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른다. 상위 2명에게 US여자오픈 출전권을 준다. 3, 4위 선수는 대기 순번을 부여한다. 결원이 생기면 출전할 수 있다.
이런 예선전은 미국에서 21개 골프장, 그리고 한국, 일본, 중국, 영국 등 미국 밖 4개 골프장 등 모두 25개 골프장에서 열린다.
예선을 거쳐서라도 US여자오픈에 출전하려는 선수가 워낙 많아서다.
올해 예선 출전 신청을 낸 선수는 1855명이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52개국에서 신청했다. 일본에서 184명이 신청했다. 한국은 총 136명이 참가 의사를 밝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선수가 예선에 출전한다.
US여자오픈 본선 출전 선수는 156명이다.
이 가운데 93명은 이미 정해졌다. 세계랭킹이나 LPGA투어 상금랭킹 등에서 상위권 선수들이다.
이들 가운데 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박성현(23·넵스), 이정민(24·비씨카드), 조윤지(25·NH투자증권)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위권 선수 3명과 이보미(28), 안선주(29) 등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전년도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올해 71회째를 맞는 US여자오픈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7월1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에서 열린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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