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FC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수급에 나선다. 대니 웰벡(26)이 무릎 수술로 2017년 2월까지 결장하기에 불가피한 움직임이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13일 아스널의 공격수 영입대상을 5명으로 압축하여 보도했다. 리그별로는 이탈리아 세리에 A와 프랑스 리그1이 2명씩, 독일 분데스리가는 1명이다.
세리에 A 유벤투스의 알바로 모라타(24·스페인)와 인터 밀란의 마우로 이카르디(23·아르헨티나), 리그1 올랭피크 리옹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25·프랑스)와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미키 바추아이(23·벨기에),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27·가봉)이 아스널 영입후보로 거론됐다.
↑ 모라타가 피오렌티나와의 2015-16 세리에 A 35라운드 원정경기 결승골 후 상대 팬의 침묵을 강요하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피렌체)=AFPBBNews=News1 |
↑ 오바메양이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독일 도르트문트)=AFPBBNews=News1 |
모라타는 가능성은 가장 높고 기존 아스널 공격진보다 드리블 능력이 우수한 것이 장점으로 언급됐다. 그러나 단일시즌 리그 최다득점이 8골로 아스널에 필요한 ‘20골 공격수’와는 거리가 있음이 지적됐다.
2015-16 분데스리가 30경기 25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오바메양은 아스널 영입후보 5명 중에 가장 검증된 득점원이다. 다만 도르트문트가 이적료 1억 유로(1324억6300만 원)는 줘야 팔 수 있다는 입장인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아스널은 2014년 9월 이적료 2000만 유로(264억9260만 원)를 맨체스터 유나
경기당 64.1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0으로 수준급이다. 웰벡은 중앙공격수(27경기 9골 5도움)와 왼쪽 날개(14경기 3골 2도움), 오른쪽 날개(4경기 1도움)로 기용된 전천후 공격자원이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