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손자인 해리 왕자를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인빅터스 게임’에 대사로 위촉돼 경기장을 찾았다. 해리 왕자의 제안으로 시작된 인빅터스 게임은 상이 군인들이 모여 스포츠를 통해 경쟁을 펼치는 패럴림픽 형태의 국제 스포츠 대회다. 휠체어 농구, 좌식 배구, 실내 볼링 등의 종목이 치러진다.
참전군인 출신인 해리 왕자는 지난 2013년 전쟁으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을 위한 올림픽 경기인 ‘인빅터스 게임’을 창설해 그 해 영국 런던에서 1회 게임을 개최했다.
리디아 고는 “국가를 위해 봉사를 하다 다친 분들과 그 가족에게 감사를 표할 수 있는 정말 놀라운 경기”라며 “홍보 대사로 참가하게 돼 많은 영감을 받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이날 해리 왕자 뿐만 아니라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트인 이안 소프와도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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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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