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베테랑 선발 투수 카일 로시(37)를 영입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4일(한국시간) 레인저스가 로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로시는 트리플A 라운드락에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로시는 메이저리그에 승격할 경우 200만 달러 규모의 연봉을 받는다. 경기 내용에 따른 보너스는 150만 달러다. '
↑ 지난 2013년 밀워키 소속이던 로시의 투구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로시는 메이저리그에서 15시즌을 뛴 베테랑 투수다. 통산 455경기(선발 416경기)에 나와 2522 1/3이닝을 소화했다. 세 차례 200이닝을 넘겼고(2003, 2008, 2012),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부진했다. 37경기(선발 22경기)에 나와 5승 13패 평균자책점 5.85에 그쳤다. 8월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났다. 그 결과 지난겨울 FA 이적시장에서 팀을
텍사스는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던 A.J. 그리핀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다르빗슈 유도 아직 재활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MLB.com은 레인저스가 로시를 위한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