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4수만에 첫 승이다. LG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가 마침내 첫 승을 거뒀다.
코프랜드는 14일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포함) 4볼넷 1사구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승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3차례 선발 등판에서 1패에 평균자책점이 9.95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자신의 주특기인 땅볼 유도도 괜찮은 편이었다. 또 팀타선이 폭발하며 손쉽게 승리를 올릴 수 있었다. 이날 LG는 12-3으로 완승을 거두며 연승에 나섰다.
코프랜드는 경기 후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져서 다행이다. 초반에는 공격적인 피칭이 주효해 좋았는데 긴 이닝을 던지지 못한 점은 아쉽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6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양상문 LG 감독이 코프랜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