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농구의 간판 양동근(35)이 울산 모비스와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모비스는 16일 두 번째 FA자격을 취득한 양동근과 보수총액 7억5000만원(연봉 5억5000만원, 인센티브 2억)에 3년간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 문태영이 지난 시즌에 받은 8억30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양동근은 첫 시즌부터 신인왕을 거머쥐며 모비스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매 시즌 꾸준한 플레이와 성실함을 보여준 양동근은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 MVP 4회, 플레이오프 MVP 3회를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KBL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또 이 기간 동안 팀이 다섯 차례 챔피언에 올라 ‘농구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 2월1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모비스 양동근이 오리온 이현민의 수비에 앞서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 밖에 모비스는 김종근(30)은 보수총액 7000만원(연봉 6000만원, 인센티브 1000만원)에 2년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천대현(
한편 백인선(36)은 은퇴를 선언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