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이천) 김근한 기자] 두산 내야수 오재일(29)의 실전 복귀가 임박했다. 몸 상태는 100%까지 올라온 상황. 이미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번 주 오재일의 1군 등록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재일은 17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퓨처스 리그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실전 복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오재일은 지난 달 두산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말소 전까지 오재일이 기록한 성적은 타율 0.392 5홈런 17타점.
하지만 오재일은 지난 6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시즌 초부터 옆구리 통증이 계속 있었지만 간간히 하루씩 휴식을 취하면서 버텼다. 이를 지켜 본 김 감독은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2군행을 지시했다. 이후 10일 간 재활에 힘 쓴 오재일의 몸 상태는 완벽히 회복된 상태다.
↑ 두산 내야수 오재일의 복귀가 임박했다. 몸 상태는 100%까지 올라왔다. 사진(이천)=옥영화 기자 |
말소 전 오재일의 방망이는 너무나 뜨거웠다. 그래서 스스로 더욱 아쉬움이 크다. 오재일은 “많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그래도 안 아픈 것이 먼저니까. 속으로는 아쉽지만 시즌을 반도 안 했는데 계속 안고 가면 더 안 좋아 질수 있으니깐 완벽하게 낫고 가는 게 좋다고 봤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재일이 자리를 비운 사이 김재환과 닉 에반스가 불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김재환은 4번을 꿰찼고 에반스는 5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4번과 1루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 오재일은 17일 퓨처스 리그에서 부상 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를 소화한다. 사진(이천)=옥영화 기자 |
오재일에게는 10일이 100일 같았던 시간이다. 단독 선두로 잘 나가고 있는 팀을 바라보면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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