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무더기로 싸운 결과, 무더기 징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이틀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 도중 벌어진 난투극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이 사건은 이날 8회초 경기 도중 텍사스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가 주자 호세 바티스타의 과격한 슬라이딩에 격분, 주먹을 휘두르며 촉발됐다. 양 팀 선수들이 대거 싸움에 가담하며 판이 커졌다.
↑ 오도어는 가장 무거운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앤드루스는 1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경기 정지 징계를 소화한다. 오도어와 바티스타는 항소를 택했다.
이밖에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은 3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팀 레이퍼 토론토 1루코치는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기븐스는 퇴장 명령을 받은 이후 그라운드에 남은 것이, 레이퍼는 퇴장 명령 이후 더그아웃에 돌아온 것이 문제가 됐다.
또한 바티스타를 고의성 짙은 사구로 내보낸 텍사스 투수 맷 부시, 공격적인 행동을 한 같은 팀 투수 샘 다이슨과 코치 스티브 부셸, 토론토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 외야수 케빈 필라, 부상자 명단에 올랐음에도 필드에 난입한
여기에 구심의 경고가 주어진 상황에서 고의성 짙은 사구를 묵인한 데말로 헤일 토론토 벤치코치도 벌금 징계를 받았다. 헤일은 기븐스가 퇴장당한 상황에서 임시 감독을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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