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신문로) 윤진만 기자] "안정환, 박지성의 합류로 U-20 월드컵 대회 준비가 큰 힘을 얻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18일 10시30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진행한 'FIFA U-20 World Cup Korea Republic 2017' 홍보대사 위촉식 및 U-20크루 발대식‘에서 두 한국 축구 ’레전드‘의 홍보대사 위촉을 반겼다. 두 선수가 선봉에 서고, 11명의 U-20 크루가 지원사격해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위촉식에 참석한 두 ‘홍보대사’는 기꺼운 마음으로 화답했다. 박지성은 “개인적으로 U-20월드컵에 나가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나마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돼주고 싶다”고 했고, 안정환은 “선수 시절 마음가짐으로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18일 10시30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진행한 "FIFA U-20 World Cup Korea Republic 2017" 홍보대사 위촉식 및 U-20크루 발대식‘. 홍보대사 안정환과 박지성은 크루 11명과 세리머니를 펼쳤다. 사진(신문로)=옥영화 기자 |
↑ 두 홍보대사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2017 U-20 월드컵의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사진(신문로)=옥영화 기자 |
둘은 선수 입장에 서서 내년 대회를 준비 중인 19세 이하 선수들에게 조언도 더했다. 박지성은 “부담이 크겠지만, (국내에서 열리므로)국내 평가전 기분도 들 수 있다. 2002 월드컵 당시 홈 팬들 성원이 긴장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됐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를 즐기는 것이다. 즐겨야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낼 수 있다. 성적 압박감보다는 축제 분위기에서 즐기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안정환은 평생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에 의미를 부여했다. “월드컵 타이틀이 붙는 대회에 참가하는 기회, 혜택을 받는 선수가 많지 않다. 아마 살면서 이렇게 큰 행운은 오지 않을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와 다부진 마음가짐으로 월드컵을 준비할 것으로 주문했다.
둘은 대회를 1년 앞두고 진행되는 홍보대
2017 FIFA U-20 월드컵은 2017년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천안, 대전, 제주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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