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공격진 운영 취지를 밝혔다.
서울은 18일 J리그 소속 우라와 레즈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다. 경기 종료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최용수 감독은 “에이스 데얀(몬테네그로)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반면 박주영은 최근 상승세였기에 아드리아노(브라질)와의 투톱으로 반전을 꾀했다”면서 “오스마르(스페인)와 다카하기(일본)에게도 중원에서 공격적으로 호흡을 맞추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시작 14분 만에 서울은 레즈 수비수 토모야 우가진에게 선제결승골을 내줬다. 토모야는 동료의 장거리 패스를 논스톱으로 발에 대어 득점에 성공했다.
↑ 서울 공격수 박주영(10번)은 우라와 레즈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최용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데얀을 빼고 박주영을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전반 데얀과 후반 박주영 모두 유효슈팅은 없었다. “찬스가 많았으나 문전에서 세밀함이 모자랐다”고 복기한 후 “강한 공격진을 보유하고도 득점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미 16강이 확정된 후이긴 했으나 서울은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F조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1-2로 졌다. 2015시즌 서
레즈뿐 아니라 산프레체와 감바도 J리그 클럽이다. 서울이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면하고 일본프로축구와의 악연을 끊으려면 18일 16강 2차전 홈경기 분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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