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2경기 연속 4번타자로 나선 강정호(피츠버그)가 팀 패배 속 유일한 위안거리가 됐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8일(5타수 1안타 1타점)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4번 타순에 이름을 올린 것. 마지막 타석에서 시원한 장타를 뽑아내며 영패 위기에서 팀을 건져냈다.
1회말 2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득점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피츠버그는 득점 실패. 4회 1사 후 다시 등장한 강정호를 상대로 훌리오 테헤란은 변화구만 3개 던졌다. 강정호는 3구째 81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내야 땅볼이 돼 물러났다.
↑ 강정호가 19일(한국시간) 경기서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0-3으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날의 마지막 타석에서 강정호는 아로디스 비스카이노의 96마일 투심을 받아쳐 시즌 5호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피츠버그 타선 전체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4번타자 강정호는 경기 막판 시원한 솔로 홈런으로 홈팬들에게 위안을 줬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6에서 0.281로 올랐다.
한편, 시즌 8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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