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투수 아놀드 레온의 KBO리그 데뷔가 머지않았다. 이르면 오는 24일 KIA 타이거즈전에 첫 등판한다.
삼성은 지난 18일 레온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주말 콜린 벨레스터의 퇴출(공식 발표는 17일)로 비어있던 외국인선수 쿼터 하나를 곧바로 채웠다.
레온은 지난 17일 밤 한국에 도착해 삼성과 총액 50만달러에 계약했다. 그리고 이튿날 대구의 라이온즈파크에서 몸을 풀며 적응 단계에 들어갔다.
레온의 1군 합류는 늦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21일 라이온즈파크에서 라이브 피칭을 한 뒤 별 탈이 없을 경우, 24일 대구 KIA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투수 아놀드 레온은 오는 24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류중일 감독은 “그 동안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등에서)경기를 뛰었으니 따로 몸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라이온즈파크에서 공을 던져야 하니까 토요일에 경산이 아닌 대구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레온은 마이너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마이너리그 통산 232경기 중
이에 따라 정인욱과 김기태, 둘 중 한 명이 내주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다. 정인욱은 20일, 김기태는 21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그 내용에 따라 이동 인원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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